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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 월례 세미나 2025년 #4월: 이광호 박사님: “성교육 피임일까 책임일까?”

Author
dorimdongcenter
Date
2025-05-18 18:54
Views
806

 “성은 선택이지만, 생명은 책임입니다

이광호 박사, 청소년 성교육의 본질적 전환을 외치다

지난 4 26, 도림동 교육 센터의 SOL 월례 세미나는 ‘사랑과 책임 연구소의 이광호 박사가성교육피임일까 책임일까?”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60여 분간 이어진 이 박사의 강연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시대가 외면해 온 본질적 질문을 청중들에게 던졌다.

이광호 박사는 먼저 우리나라 성교육의 현실을 냉철하게 짚었다. “오늘날 청소년 성교육은 대부분 피임과 예방에만 집중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언제 이들에게 ‘책임’을 가르친 적이 있습니까?” 그는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동백꽃 필 무렵> 등에서 묘사된 청소년 임신 사례를 예로 들며, 미디어 속 허구가 아닌 실제 현실에서 수많은 청소년들이 임신, 낙태, 파탄된 관계 속에 내몰리고 있음을 경고했다.

강연 중 소개된 한 장면은 청중의 마음을 울렸다. ‘남자친구가 피임약만 먹으라고 해서 먹었는데도 임신했다는 한 여학생의 사연’. 피임이 실패했을 때,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이 박사는 단호히 말했다. “이제는 ‘책임 없는 자유’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성담론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그는 성교육의 세 가지 핵심 키워드로 ‘생명’, ‘책임’, ‘인격’을 제시했다. “성은 생명을 만드는 신성한 영역입니다. 그 생명을 감당할 책임과, 상대를 존중하는 인격이 함께하지 않는 성은 결국 상처만 남깁니다.” 그는 미국의 사례를 들어, 남학생들에게 부모 역할을 체험하게 하는 ‘로봇 아기 프로그램’, 임신 시 남성에게도 법적 책임을 부여하는 제도, CDC의 책임 캠페인 등을 소개하며, “우리는 피임 기술은 가르치면서도 책임감은 가르치지 않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청소년들에게 ‘성관계를 가져도 괜찮은지’ 묻는 질문에, 그는 이렇게 말했다. “어떤 선택이든 ‘내가 감당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이 따라야 합니다. 생명을, 관계를, 상대를 책임질 수 있습니까?” 이 물음은 단지 청소년을 향한 것이 아니라, 성숙한 사회로 나아가려는 모든 성인에게 던져진 것이기도 했다.

강연 말미, 이 박사는 조용히 말했다. “성은 선택이지만, 생명은 책임입니다. 성교육은 단순한 피임법 교육이 아니라,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과정입니다.”

지난 20여년간 그토록 많은 어려움과 난관에도 불구하고 사회가 외면하고 있는 가장 중요한 문제를 끊임없이 성찰하고 사회의 각성을 호소하는 이광호 박사의 강의에서 그 안에 담긴 진심은 강연장을 가득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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